[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같은 조에 속한 포르투갈이 스위스에 일격을 당해 네이션스리그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포르투갈은 13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스타드 드 주네브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그룹2(2조) 4차전에서 스위스를 맞아 0-1로 졌다.

포르투갈은 2승1무 뒤 첫 패배를 당해 승점 7에 머무르며 스페인(2승2무, 승점 8)에 조 1위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포르투갈이 A매치에서 패한 것은 지난해 11월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세르비아에 1-2로 진 이후 약 7개월 만에 처음이다.

   
▲ 사진=포르투갈축구연맹 공식 SNS


스위스는 3연패에서 벗어나 대회 첫승을 올렸지만 승점 3으로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쉬게 하고 안드레 실바, 하파엘 레앙, 오타비우에게 공격을 맡겼다.

경기 시작 후 약 1분만에 스위스가 선제골을 뽑아 리드를 잡았다. 실반 비드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하리스 세페로비치가 헤딩슛해 포르투갈 골문을 열었다.

일찍 리드를 빼앗긴 포르투갈은 반격에 나서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18분 레앙의 헤더 골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스위스는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와 골키퍼 요나스 오믈린의 잇따른 선방으로 끝까지 실점하지 않고 버텨 승리를 따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