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의 특급 신인투수 문동주(19)가 데뷔 첫 선발 등판 후 부상으로 1군 등록 말소됐다.

한화 구단은 경기가 없었던 13일(월) 문동주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유는 오른쪽 어깨 부상 때문이다.

   
▲ 9일 두산전에 데뷔 첫 선발 등판한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12일 캐치볼 도중 우측 어깨 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견갑하근 부분 파열 및 혈종 진단을 받았다. 한화 구단 측은 병원 2곳에서 MRI 촬영을 진행했고, 4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권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부상은 투구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한화 마운드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이기에 무리시키지 않고 완전한 회복을 위해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엔트리에서 뺐다. 문동주는 재활군에 합류, 가벼운 캐치볼을 실시하면서 회복 상태를 지켜보며 1군 복귀 시점을 정할 예정이다.

문동주는 데뷔 시즌인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승리 없이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8.56의 성적을 내고 있다. 

중간 계투로 등판해오다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전에 데뷔 첫 선발로 나서 2이닝 1피안타 4사사구(1사구 3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7km의 위력적인 강속구를 던졌지만 갑작스럽게 제구 난조에 빠지며 일찍 물러나 패전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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