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던 NC 다이노스 박석민(37)이 약 11개월만에 1군 복귀했다.

NC 구단은 14일 KIA 타이거즈와 창원 홈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정진기를 1군 엔트리에서 빼고 박석민을 1군 등록했다.

박석민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엄격한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던 지난해 7월 서울 원정 숙소 호텔방에서 팀 동료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 그리고 외부인이 포함된 술자리를 가졌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 사진=더팩트 제공


술자리를 주도하며 방역수칙 위반을 한 박석민은 KBO(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고, NC 구단 자체 징계 50경기를 더해 총 122경기 출장정지에 처해졌다.

지난 2일로 징계를 모두 마친 박석민은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체크한 후 이날 1군 합류했다. 박석민보더 구단 징계가 25경기로 적었던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는 이미 1군 복귀해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박석민은 선수단에 합류했지만 이날 선발 라인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와 준비는 되었지만 11개월 만의 1군 복귀인 만큼 적응할 시간을 준다는 것이 강인권 NC 감독대행의 뜻이다. 이날 경기 상황에 따라 대타 또는 대수비로 출전할 전망이다.

팀 순위 9위로 처져 있는 NC로서는 박석민의 복귀로 전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박석민은 통산 1651경기 출전해 타율 0.289, 268홈런, 1031타점을 기록한 베테랑 강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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