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독일이 이탈리아에 소나기골을 퍼부으며 대승을 거두고 네이션스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독일은 15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3(3조) 4차전에서 이탈리아를 5-2로 대파했다.

3연속 무승부 후 첫 승을 올린 독일은 승점 6이 돼 이탈리아(1승2무1패, 승점 5)를 제치고 조 2위로 올라섰다. 이날 헝가리가 잉글랜드를 4-0으로 완파하고 승점 7(2승1무1패)로 조 1위로 나섰다. 이탈리아는 3위로 떨어졌고, 잉글랜드(2무2패, 승점 2)는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사진=독일축구연맹 공식 SNS


독일은 전반 10분 조슈아 키미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고, 전반 추가시간 얻어낸 페널티킥 친스에서 일카이 귄도안이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독일의 골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후반 6분 토마스 뮐러가 골을 뽑아내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티모 베르너가 연속 골을 터뜨려 이탈리아의 추격 의지마저 꺾어놓았다. 베르너는 후반 23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컷백을 골로 마무리했다. 불과 1분 뒤에는 이탈리아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의 패스 미스를 그나브리가 가로채 다시 베르너에게 패스를 내줬고, 베르너가 5-0을 만드는 골을 추가했다.

이후 독일이 다소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하는 사이 이탈리가 윌프리드 뇬토,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의 골로 만회를 해봤으나 따라잡기에는 점수 차가 너무 크게 벌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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