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 입국·백신 접종 여부 무관 자유 여행 가능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제주항공이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을 오는 29일부터 주 4회(수·목·토·일) 일정으로 운항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노선은 제주항공의 첫 한-몽골 간 정기이자 코로나19 이후 첫 신규 취항 노선이다.

몽골에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몽골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한 해 동안 현지를 찾은 한국인 여행객은 10만1279명이다. 이는 2016년 5만7587명에 비해 약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연평균 1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 몽골 밤하늘./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 20분에 출발해 칭기즈칸국제공항에 오후 1시에 도착하고, 복편은 오후 2시에 출발해 오후 6시10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제주항공은 울란바토르 신규 취항에 맞춰 오는 27일까지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취항일인 29일부터 9월 29일까지 탑승 가능한 편도 항공권을 유류 할증료·공항 시설 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 운임을 기준으로 27만6800원부터 판매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당사 취항으로 진정한 의미의 복수 항공사 체제가 갖춰져 되면서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몽골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 운항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운임과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편익 증대는 물론 몽골 여행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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