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대신증권이 외환위기(IMF), 글로벌 금융위기 등 자본시장의 부침을 슬기롭게 극복해 온 저력을 바탕으로 100년 가는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 대신증권 사옥. /사진=대신증권 제공


먼저 창립기념일인 오는 20일에는 '60년 사진전, 헌혈, 문화강연' 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회사가 걸어온 60년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명동 사옥명도 기존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대신(Daishin 343)'으로 변경한다. 사옥 주소인 '중구 삼일대로 343'에서 따온 것이라는 게 대신증권의 설명이다. 

지난 1962년 삼락증권으로 출발한 대신증권은 1975년 고(故) 양재봉 창업자가 인수해 대신증권으로 사명을 바꾼 후, 한국자본시장을 대표하는 플레이어로서 성장해 오고 있다.

특히 투자은행(IB) 부문과 주식중개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 1991년 업계 최초로 인수합병(M&A) 주선업무 겸영인가를 얻었고, 기업공개(IPO) 부문을 선도했다.

또 1976년 전산터미널을 도입하고 1979년 객장에 전광시세판을 설치하는 등 업계에 전산화 바람을 일으켰다. 국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시작인 '사이보스' 시리즈를 출시하며 누적사이버거래액 1000조원을 최초 돌파하기도 했다. 

대신증권은 "증권, 자산운용, 저축은행 등 금융 부문과 에프앤아이, 자산신탁 등 부동산 부문의 전문성을 결합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업계에서 가장 유니크한(Unique)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듯이, 앞으로도 대신만이 가진 차별화된 경쟁력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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