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수입물가가 한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2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5월 수입물가지수는 153.74(2015년=100기준)로 전월 대비 3.6% 상승했다. 지난 4월(-0.9%) 넉달 만에 하락했던 수입물가가 한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6.3% 오르며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입물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국제유가가 5월 들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된 영향이 컸다. 실제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108.16달러로 4월(102.82달러)보다 5.2%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63% 급등했다.

이로 인해 원재료가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6.5%나 상승했다. 중간재 가운데 화학제품과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2.0%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도 각각 2%, 1.8% 올랐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131.35를 기록해 전월 대비 3.1% 상승했다. 올해 1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3.5% 올랐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