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가 1군 복귀해 부진한 피칭을 한 후 하루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구단은 다른 외국인 투수로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SSG는 16일 KT 위즈와 수원 원정경기를 앞두고 노바의 1군 등록을 말소했다. 노바는 전날(15일) 1군 엔트리에 들어 KT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피칭을 했고, SSG는 3-6으로 패했다.

노바의 부진은 선두를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SSG에 큰 부담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90승 경력의 노바를 영입해 큰 기대를 가졌으나 구위가 떨어져 선발 한 자리를 제대로 못 지키고 있다. 

   
▲ 사진=SSG 랜더스


노바는 지금까지 12경기 등판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6.50으로 기대에 한참 못미쳤다. 지난 5월 5일 한화전에서 3승째를 올린 후에는 6경기 등판에서 3패만 당했다. 2군에 내려가 조정을 받고 왔지만 15일 KT전에서도 일찍 무너졌고 팔 상태도 좋지 않아 다시 1군 전력에서 빠지고 말았다.

김원형 감독은 노바의 교체 문제에 대해 "구단과 얘기해 봐야겠다"고 전했다. SSG도 대체 외국인투수를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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