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첫 전화통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용인한다는 잘못된 메시지 전달"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안보리 차원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용인한다는 잘못된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구테흐스 총장과 취임 후 첫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북한의 행동은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6월 15일 콜롬비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또한 윤 대통령은 이날 구테흐스 총장에게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유행 사태와 관련해 "한국이 북한에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 지원 의사를 밝혔으나 아직 북한이 호응해오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유엔 사무국 차원에서도 북한 코로나 상황을 계속 살펴보며 우리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