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이대호가 2012년 일본프로야구 무대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쳐냈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퍼시픽리그 홈경기에서 5번타자·1루수로 선발출전해 2-1로 앞선 3회말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고, 5회 2사 1루에서 다시 좌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섰다. 이대호는 라쿠텐 왼손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의 5구째 직구를 통타해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하지만 이대호는 홈런 한 개로 만족하지 않았다. 5회말 2사 1루에 등장한 이대호는 시오미의 초구 시속 124㎞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소프트뱅크는 홀로 2홈런 3타점을 기록한 이대호의 활약 속에 6회초 현재 6-1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