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포수 정범모(28)가 이해할 수 없는 ‘본헤드플레이’를 저질렀다. 본헤드플레이는 수비나 주루 플레이시 잘못된 판단으로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일컫는다.

   
▲ 사진=중계영상 캡쳐

21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만난 한화는 0-2로 뒤진 5회말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한화 선발 쉐인 유먼은 LG 좌타자 이진영과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를 펼쳤고, 6구째 회심의 직구를 뿌렸다.

이진영은 유먼의 공을 지켜봤고, 정범모는 '스트라이크'를 확신했다. 삼진이라고 생각한 정범모는 공을 1루에 던졌다. 이는 이닝이 교체될 때 1루수에게 공을 전달하는 관례에 따른 것이다. 그리고 더그아웃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우효동 주심의 손은 올라가지 않았다. 정범모의 바람과 달리 유먼의 6구째는 볼이었다.

이진영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얻은 LG는 상대 포수 정범모가 방심한 틈도 놓치지 않았다. 2루주자 정성훈은 이진영의 볼넷으로 편안하게 3루에 도착한 뒤, 정범모가 비워둔 홈 플레이트를 향해 전력질주 했다.

한화 1루수 김태균이 홈으로 뛰는 투수 유먼에게 급하게 송구했지만 유먼은 공을 놓쳤다. 기록원은 1루에 필요 없는 송구를 해 추가 득점을 허용한 포수 정범모에게 실책을 줬다.

정범모의 본헤드플레이로 한화는 중요한 순간에 허무하게 실점했다. 결국 LG는 한화에 10대 0을 대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