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콜린 모리카와와 조엘 데이먼(이상 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제122회 US오픈(총상금 17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모리카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를 기록한 모리카와는 데이먼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데이먼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역시 합계 5언더파가 됐다.

   
▲ US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선 콜린 모리카와(왼쪽)와 조엘 데이먼. /사진=PGA투어 공식 SNS


모리카와는 2020년 PGA 챔피언십, 2021년 디 오픈에서 우승해 이미 두 번의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있다. 이번에 3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을 노린다.

지난해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승을 따낸 데이먼은 통산 2승과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욘 람(스페인), 2011년 이후 11년 만에 대회 정상 탈환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합계 4언더파로 공동 3위에 자리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활동 무대를 옮긴 선수들은 대부분 부진했다. 필 미켈슨(미국)은 11오버파로 극도의 부진 끝에 컷 탈락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케빈 나(미국) 등도 컷 통과에 실패했다. LIV 시리즈 소속 선수들 가운데는 더스틴 존슨,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가 1오버파로 공동 31위에 오른 것이 최고 순위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20)이 이날 버디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이븐파로 공동 24위에 자리해 2라운드까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경훈(31)은 3오버파 공동 55위로 턱걸이 컷 통과를 했지만 임성재(24·4오버파)와 김시우(27·5오버파)는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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