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마감하자마자 멀티히트를 때리며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최지만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디.

전날(17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2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13경기째 이어오던 안타 행진을 끝낸 최지만은 이날 멀티히트로 시즌 타율을 0.284에서 0.290(145타수 42안타)으로 끌어올렸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티모어 선발투수 딘 크레이머의 빠른공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최지만이 무사 1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곧이어 랜디 아로자레나의 병살타가 나왔다.

최지만은 6회초 1사 1루에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런데 1루주자였던 비달 브루한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돼 2사 주자없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최지만이 곧바로 우익수 쪽으로 안타를 때린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도루 실패였다. 최지만은 안타를 친 후 2루까지 노리다 아슬아슬한 타이밍으로 아웃됐다. 당초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으로 번복됐다.

최지만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탬파베이는 이날 총 8개의 안타에도 번번이 공격의 맥이 끊기며 한 점도 뽑지 못한 채 5안타를 친 볼티모어에 0-1로 졌다. 앞선 양키스전 3연패를 더해 4연패 늪에 빠졌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셰인 바즈의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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