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홈런도 날리고 결승점에 징검돌을 놓는 귀중한 안타도 때리며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2안타가 5회 터뜨린 투런포, 9회 결승점을 내는 과정에서 친 안타로 영양가가 높았다.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유지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0.293으로 끌어올렸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1회초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3회초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다. 팀이 4-2로 앞선 5회초 무사 2루에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서 볼티모어 선발투수 카일 브래디쉬로부터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1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5호포 이후 9일 만에 터뜨린 시즌 6호 홈런.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홈런으로 6-2까지 달아났지만 볼티모어에 5회말 3실점, 6회말 1실점해 6-6 동점 추격을 당했다. 최지만은 7회초 삼진을 당했다.

여전히 6-6으로 팽팽히 맞선 9회초 1사 1루에서 5번째 타석을 맞은 최지만은 볼티모어 5번째 투수 딜런 테이트의 공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최지만의 안타에 이어 랜디 아로사레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탬파베이는 1사 만루의 좋은 기회를 잡았고, 아롤드 라미레스의 희생플라이로 귀중한 결승점을 얻어냈다.

결국 탬파베이는 7-6으로 승리, 최근 4연패 사슬을 끊었다. 라미레스가 2안타 3타점 활약으로 최지만과 함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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