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셀룰로오스 활용…ESG경영 가속화
[미디어펜=박규빈 기자]KCC와 무림P&P가 천연 펄프에서 추출한 신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페인트 개발에 나섰다.

KCC와 무림P&P는 지난 17일 신소재 나노셀룰로오스를 적용한 친환경 페인트를 개발키로 하고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무림P&P는 국내 유일의 펄프 생산 기업으로, 천연 생 펄프에서 나노셀룰로오스를 제조하는 원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KCC와 무림P&P는 나노셀룰로오스 신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수성 페인트를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김범성 KCC 중앙연구소장(전무, 좌측)과 임영기 무림P&P 연구소장(이사)이 신소재 나노셀룰로오스를 적용한 친환경 페인트 개발 MOU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CC 제공

나노셀룰로오스는 천연펄프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 섬유를 나노미터 크기로 쪼갠 물질로, 무게는 철의 5분의 1 수준이지만 강도는 5배 더 뛰어난 차세대 친환경 신소재다. 이를 적용한 수성 페인트는 스프레이 분사를 통한 시공 시 점도가 낮아져 균일한 작업이 가능하고, 부착후에는 점도가 높아지는 요변성(Thixotropy)을 지닌다. 또한 시공 후에 흐르지 않고 시공면이 균일하게 유지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김범성 KCC 중앙연구소장(전무)은 "당사는 앞으로도 친환경 제품 개발과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해 ESG 경영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기 무림P&P 연구소장(이사)은 "천연 펄프 기반 신소재 적용을 통해 친환경 제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한편, 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다양한 친환경 소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