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조영욱(23·FC서울)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득정왕에 올랐다. 한국은 8강전에서 일찌감치 탈락했지만 조영욱은 이번 대회 득점왕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AFC U-23 아시안컵은 19일 밤(한국시간) 열린 결승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결승전에서 개최국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후 AF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영욱이 대회 득점왕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 사진=AFC U-23 아시안컵 홈페이지 캡처


조영욱은 이번 대회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4-1 승)에서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후 2골을 넣었다. 베트남과 2차전(1-1 무승부)에서도 후반 시작하며 교체돼 들어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태국과 3차전(한국 1-0 승)에서는 선발 출전해 고재현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한국은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으나 일본과 8강전에서 0-3 완패를 당해 토너먼트 첫 판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영욱 포함 5명의 선수가 각각 3골씩 넣은 것이 최다 골이었다. 5명 중 조영욱의 출전 시간이 가장 적었기 때문에 득점왕은 조영욱의 차지가 됐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우승 주역인 아이만 야히아가 수상했다.

한편, 조영욱은 U-23 아시안컵 8강 탈락으로 소속팀 FC서울로 복귀, 19일 열린 수원 삼성과 K리그1 '슈퍼매치'에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서울이 1-0 승리를 거뒀는데, 결승골을 넣은 선수가 바로 조영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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