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금융소비자 이자 부담 가중되지 않도록 취약계층 부담 덜어줄 방안"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장바구니 물가 챙기기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오픈라운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늘 회의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지난번에도 그랬지만 역시 경제로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6월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약식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관계자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상황, 민생 챙기기를 워낙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그것부터 시작해서 일단 경제수석이 주간 경제 산업 동향을 브리핑했다"고 전했다.

특히 관계자는 "그중에서도 대통령이 가장 관심을 기울인 분야는 장바구니 물가 챙기기"라며 "물가 체감도가 높은 주요 농축산물을 선정해서 집중 점검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금리상승 시기에 금융소비자 이자 부담이 크게 가중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금융기관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특히 취약계층에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