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원내대책회의서 후반기 원 구성 협상 결렬 책임 지적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국민의힘이 원 구성을 위해 마라톤 협상을 제안한 것을 두고 ‘제자리 뛰기’라고 평가하며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어제 늦게라도 마라톤 협상을 제안해 일말의 기대를 가졌는데 속내는 계속해서 제자리 뛰기만 고집하겠다는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당으로서 진정한 해결 의지가 아닌 알리바이성 협상 모양새만 갖추려는 국민의힘의 무책임함에 매우 실망스럽고 의아할 따름이다"라고 비판했다.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6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그는 "국회 정상화를 통한 대한민국 경제 위기 극복과 민생 해결을 위해서 마라톤, 전력질주 다 좋으니 국민의힘이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으로 양보안만 제시해달라고 했다"라면서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4번째 만남을 가졌지만 국민의힘은 기존 입장만 반복하거나 오히려 후퇴한 주장만 했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박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을 먼저 선출해 민생 입법 처리에 바로 나서든 아니면 국민의힘이 약속한 사안을 결자해지 자세로 책임있게 이행할지 선택하라"면서 "신뢰를 잃은 국회 정상화와 꽉 막힌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국민의힘이 전향적 태도로 협상의 장에 나오길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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