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민생우선실천단 전체회의 열고 민생 챙기기 강조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원 구성협상 결렬로 국회가 공백상태를 맞이함에 따라 따가운 눈총을 받자 논쟁에서 벗어나 민생 챙기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민생정당’이라는 이미지를 선점함으로써 국회 정상화 논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제1차 민생우선실천단 전체회의를 열고 민생경제를 우선 과제로 언급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현재 민생경제는 굉장히 중층적인 위기에 직면했다”라며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의 삼중고가 커지면서 경제적 불안에 스태그플레이션 그림자까지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이 6월 21일 제1차 민생우선실천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민생 챙기기를 강조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그러면서 “경제위기가 가속화 되면 서민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될 것이다. 비상한 위기의식과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 비대위원장은 “그런데 대통령과 정부의 대처가 아무리 봐도 한가로워 보인다”라면서  “자칫하면 제2의 경제위기가 올지도 모른다는 국민의 불안이 큰 가운데 정부의 대처가 한가해보이면 위기가 가중될 가능성 높다”라고 경고 했다.

또한 그는 “민주당은 국회 제1당으로서 민생경제에 무한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위기 해결에 앞장서겠다”라면서 “지금까지 100여분 넘는 의원들께서 민생우선실천단 활동 참여를 약속했고,  6개의 TF 또한 본격적으로 가동이 시작됐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우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은 IMF 위기 극복, 카드대란 위기 해소, 코로나 충격 극복에 앞장선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유능한 민생정당의 DNA를 다시 살리는 것이 민주당 변화의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홍근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한 민생우선실천단은 이날 유가 폭등 대책 마련을 위해 서울 양천구 셀프주유소를 비롯해 대한석유협회를 찾아 유가 상승에 따른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어 박홍근 민생우선실천단 단장은 현장상황 점검과 대한석유협회와 대책 마련 간담회를 가진 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200원 이상 낮추는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히며 민생 챙기기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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