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용산 유엔사 부지가 일반상업지역으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 복합시설조성지구 중 가장 먼저 개발될 용산 유엔사 부지 조성계획을 오는 23일 승인·고시한다고 22일 밝혔다.

   
▲ 용산공원정비구역의 범위/사진=국토부

용산 미군기지 일대의 유엔사, 캠프킴, 수송부 부지(약 18만㎡) 등 용산공원 주변 3개 부지는 미군의 평택 이전재원(3조4000억원) 조성을 목적으로 복합 용도로 개발될 예정이다.

용산 유엔사 부지 조성계획은 관계기관 협의 및 용산공원조성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승인·고시됐다.

용산 미군기지 일대의 유엔사, 캠프킴, 수송부 부지(약 18만㎡) 등 용산공원 주변 3개 부지는 미군의 평택 이전재원(3조4000억원) 조성을 목적으로 복합 용도로 개발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 ▲유엔사 부지 전체 면적의 14% 공원(7.4%), 녹지(4.4%), 도로(1.8%) 등 공공시설용지로 사용 ▲남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개발 최고높이(70m)를 결정 등이다. 

캠프킴은 오는 2017년까지 입지규제 최소구역으로 지정해 고밀 개발(800% 이상)을 추진할 계획이며 수송부는 유엔사·캠프킴 감정평가 결과 등을 지켜본 뒤 개발계획을 확정짓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용산 유엔사 부지 조성계획을 시작으로 사업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중 유엔사 부지 실시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총 5조원의 민간투자가 예상되며유엔사 부지의 경우 약 1조5000억원의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