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양산 시작 공식화…세계 최초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중 3나노((nm·1나노는 10억분의 1m)를 양산한다는 일정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는 22일 일각에서 제기된 3나노 양산 연기설에 대해 "3나노 양산을 상반기 중에 시작한다는 계획에 변함없다"면서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사옥 /사진=미디어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위인 TSMC의 3나노 반도체 양산 계획은 오는 하반기로, 삼성전자는 TSMC 보다 앞서 세계 최초로 3나노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계의 1위에 변동이 생길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1~3월) 파운드리 매출은 53억2800만 달러(6조4256억원)로, 전 분기 55억4400만 달러(6조5585억원) 대비 3.9% 감소했다.

이에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작년 4분기 18.3%에서 올 1분기 16.3%로 2.0%p(포인트) 하락했다. 1위 TSMC(53.6%)와 격차는 같은 기간 33.8%p에서 37.3%%p로 3.5%p 더 벌어진 상태다.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 시스템 반도체 분야 1위에 오르겠다는 ‘시스템 반도체 2030 비전’을 2019년 발표하고,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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