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성 상납 의혹…정당사 유례없는 국가적 망신"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국민의힘이 당내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을 두고 “볼썽사나운 집안싸움”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의혹에 대해선 "국가적 망신"이라고 나무랐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집안싸움이 점입가경이다. 여당으로서의 자각이나 책임감은 찾아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로 서민의 집안 경제는 경제위기 태풍 앞에 서 있다”면서 “그런데 여당은 누가 찐 윤핵관인지 인증받기 경쟁과 차기 총선 공천 주도권을 둘러싼 ‘집안싸움’에 골몰하는 것이 맞습니까”라며 지적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이 4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또한 “국민의 삶은 뒷전인 정부여당의 행태에 국정에 대한 책임의식은 찾아볼 수 없다. 언제든 정쟁을 통해 민의를 호도할 수 있다는 오만의 발로라면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상납 의혹에 대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의가 예정되어 있다”면서 이를 “대한민국 정당사에 유례없는 국가적 망신”이라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고 있는데 국민의힘 누구 하나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으니 후안무치하다”라며 “지금 국민의힘이 집중해야 할 곳은 권력을 향한 집안싸움이 아니라, 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민생경제’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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