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이 다음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예상에서 4위로 꼽혔다.

EPL 등 유럽축구 소식을 주로 다루는 영국 매체 '더 풋볼 페이스풀'은 22일(한국시간) 2022~2023시즌 EPL 득점왕(골든부트) 후보 5명을 발표했다. 여기서 손흥민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1위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처음 EPL 무대로 뛰어든 엘링 홀란드가 선정됐다. 이어 2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3위 해리 케인(토트넘)이었다. 4위 손흥민 다음으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2022시즌 리그 23골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이전 시즌 골든부트 수상자 손흥민을 4위로 예상한 것은 다소 야박할 수 있지만, 손흥민이 득점왕에 올랐기에 이렇게 당당하게 예상 득점왕 상위권 순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손흥민을 비롯해 살라, 케인, 호날두는 모두 EPL 득점왕 경력이 있다.

'더 풋볼 페이스풀'은 손흥민에 대해 "지난 시즌 마지막 10경기에서 11골을 몰아넣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했다"고 소개하며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엘리트 듀오로 남아 있다"며 케인과 좋은 호흡을 장점으로 꼽기도 했다.

아직 EPL 데뷔도 하지 않은 22세 홀란드가 쟁쟁한 골잡이들을 제치고 1위로 선정된 것은 다소 뜻밖이다. 홀란드는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두 시즌을 뛰면서 27골, 22골을 넣어 타고난 골잡이 면모를 뽐냈다. 기량이 날로 성장하고 있는 홀란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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