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지지 당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진 외교부 장관은 22일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중앙아시아 5개국 주한 대사들을 접견해 정부의 대외정책을 공유하고 한-중앙아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모두 1992년 1~4월 우리와 수교를 맺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이다. 

박 장관은 먼저 우리나라가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중앙아와 상생공영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중앙아 관계 증진에 핵심적 역할을 해온 고위급 교류를 지속 확대하고, 양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우의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에너지·인프라, 보건·의료, 교육, 전자정부 등 호혜적 협력 사업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발협력 사업들을 발굴해 나가고, 기후변화, 식량안보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국제적인 협력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중앙아 측 지지를 당부했다.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2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중앙아시아 5개국 주한 대사들을 접견하고 있다. 2022.6.22./사진=외교부

중앙아 대사들은 전날인 21일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를 축하하면서, 한국의 신정부가 중앙아와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또 올해 한-중앙아 수교 30주년이라는 의미있는 해를 맞이해 앞으로 한-중앙아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신정부의 정책을 설명했고, 중앙아 대사들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공감했다.
 
박 장관은 정부뿐만 아니라 경제계, 학계, 문화계 등 인사들의 포괄적 참여 하에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온 ‘한-중앙아 협력포럼’이 민관 공동협력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는 채널이 되어왔음을 평가하고, 이 포럼을 기반으로 한-중앙아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올해 하반기 한국에서 제15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이 개최될 예정으로 박 장관은 중앙아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한-중앙아 협력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를 나눌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중앙아 대사들은 매년 한-중앙아 협력포럼에서 논의된 사항이 실제 협력사업으로 구체화 되는 등 포럼이 한-중앙아 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기반이 되어 왔다고 높게 평가하고, 올해 하반기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제15차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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