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의 부상 이탈로 선발 로테이션에 가담한 로스 스트리플링(33)이 연이은 호투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운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스트리플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을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토론토는 스트리플링의 안정된 피칭과 보 비셋의 만루홈런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9-5로 승리, 화이트삭스전 2연패를 끊고 스윕패를 면했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스트리플링은 이번 시즌을 불펜투수로 시작했다. 류현진이 4월 팔뚝 부상을 당해 한 달 가까이 이탈했을 때 스트리플링이 대체 선발로 나섰다. 류현진이 이달 초 다시 부상을 당하며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되자 스트리플링은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류현진 이탈 후 이날까지 4차례 선발 등판한 스트리플링은 3승 1패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1.31(20⅔이닝 3실점)밖에 안된다. 불펜 등판 포함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도 3.08로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최근 본격적인 선발로 나선 후 성적이 압도적으로 좋다. 스트리플링이 류현진의 공백을 확실하게 메우고 있는 셈이다.

힌편, 이날 경기 승리로 토론토는 39승 3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켰다. 하지만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지구 1위 뉴욕 양키스(50승 18패)와 승차는 11.5게임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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