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5경기 연속 안타를 쳤고, 팀은 3연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시즌 타율은 1리 떨어져 0.229(218타수 50안타)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0-4로 대승, 이번 애리조나와 3연전을 스윕했다. 샌디에이고는 44승 27패가 됐고, 이날 LA 다저스가 신시내티 레즈에 패하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선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1회말 요긴한 안타를 때렸다. 2사 1, 2루에서 애리조나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의 공을 받아친 것이 강하게 3루수 조시 로하스 정면으로 향했다. 로하스가 간신히 막긴 했지만 제대로 포구를 못해 김하성은 살아 나갔다. 처음에는 로하스의 실책으로 기록됐고, 이후 김하성의 안타로 정정됐다.

김하성의 내야안타로 2사 만루가 된 다음 샌디에이고가 오스틴 놀라, 트렌트 그리샴, 호세 아조카의 적시타가 줄줄이 이어지며 1회말에만 대거 4점을 뽑았다. 김하성은 그리샴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하나 올렸다.

이후 김하성은 안타를 추가히지 못했다. 2회말 2루수 땅볼, 5회말 삼진, 6회말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을 치고 상대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나갔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1회말 4득점한 것을 시작으로 찬스 때마다 점수를 보태 여유있게 승리했다. 주릭슨 프로파가 4안타 2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고 호르헤 알파로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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