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안전띠 착용률 84.85%,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32.43%에 불과
[미디어펜=김상준 기자]도로교통공단은 지난 22일 서울시 강서구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전 좌석 안전띠·카시트 착용과 안전한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을 골자로 한 ‘여름 휴가철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보다 안전한 휴가철 교통안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휴가지 이동 시 전 좌석 안전띠·카시트 착용, 휴가지에서 안전한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 2가지 메시지를 중점적으로 전달한다. 

   
▲ 도로교통공단, 자동차 뒷좌석 안전띠 착용은 '의무'/사진=도로교통공단 제공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부터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가 시행됐음에도, 지난해 안전띠 착용률은 84.85%,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32.43%에 불과하다. 특히 휴가철 또는 연휴에는 가족단위 이동 등으로 뒷좌석에 탑승할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더욱 중요해진다.       

또한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휴가지에서도 전동 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따라서 안전모 미착용,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 등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행위에 대해 경각심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도로교통공단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및 안전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을 강조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전국 주요 피서지에 홍보물을 게시할 계획이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는 가족 및 지인들과의 대규모 이동이 잦고, 외부활동 역시 많아짐에 따라 특히 경각심을 가져야 할 시기다”라며,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은 물론이고, 개인형 이동장치 등 과거에 비해 더욱 복잡해진 교통 환경 속에서 정확한 안전수칙을 인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