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7경기째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설욕전을 펼쳤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7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1리 올라가 2할3푼2리(224타수 52안타)가 됐다. 

김하성은 2회말 2사 1루의 첫 타석에서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투수 애런 놀라를 상대로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다.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느리게 굴러가 안타가 만들어졌다. 후속타는 없었다.

이후 김하성은 4회말 좌익수 뜬공, 6회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안타 추가를 하지는 못했다.

   
▲ 결승타를 때린 오스틴 놀라(오른쪽).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이날 경기는 투수전 끝에 샌디에이고가 1-0으로 이겨 전날 2-6 패배를 되갚았다. 선발투수 맥켄지 고어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후 불펜진도 릴레이 호투하며 필라델피아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6회말 오스틴 놀라가 동생 애런 놀라로부터 1타점 적시타를 쳐 뽑아낸 1점이 결승점이 됐다.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형한테 맞은 적시타 한 방 때문에 패전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45승 2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44승 25패)와는 1게임 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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