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경훈(31)이 순위를 또 끌어올려 톱5에 진입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경훈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8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쳤다.

   
▲ 사진=PGA투어 SNS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를 공동 30위로 출발해 2라운드 공동 7위에 이어 공동 5위까지 올라서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17언더파)와 5타 차여서 따라잡기 쉽지 않지만 역전 희망을 갖고 마지막 라운드를 맞게 됐다. 지난달 AT&T 바이런 넬슨 우승에 이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경훈은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4번홀(파4) 보기로 까먹어 제자리걸음을 했다. 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들어 기세를 끌어올렸다. 13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았고, 마지막 18번 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쇼플리는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7언더파를 몰아치며 16언더파로 2위로 점프, 쇼플리를 1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디펜딩 챔피언'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는 합계 10언더파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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