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폴란드 정부 관계자 만나 K-원전 마케팅…전기차·수소·배터리·방산 협력 등 논의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후 첫번째 해외 출장을 간다. 중부유럽과 산업·에너지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26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다음달 1일까지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부다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 등을 만날 예정이다.

우선 △전기차 △수소 △배터리 △방산 분야 협력 강화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고, K-원전 밸류체인의 강점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양국이 추진하는 원전 프로젝트를 수행함에 있어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 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산업부는 비즈니스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양국 기업인·정부인사들이 참석하는 '한국원전과 첨단산업의 밤' 행사도 개최한다.

이 장관은 앞서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초청한 양국 언론인들과 만나 한국 정부의 원전 수출 지원체계 등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기도 했다.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서 1200메가와트(MW)급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하고, 이후 최대 3기의 발전소도 짓는다는 방침이다. 한국은 본입찰에 참여한 상황으로, 체코는 2024년경 계약을 체결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폴란드도 2043년까지 1~1.5기가와트(GW)급 원전 6기를 도입하려는 모양새다. 이는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대체 등을 위한 것으로, 첫번째 발전소는 2033년 가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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