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가레스 베일(33)의 다음 행선지가 미국 무대로 정해졌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로스앤젤레스FC)에 입단한다.

가레스 베일은 26일(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SNS에 "곧 만나요, LA"라는 멘트와 함께 LAFC 유니폼과 모자를 쓴 짧은 동영상을 올렸다.

이에 LAFC 구단은 SNS에 이 게시물을 공유하는 것으로 베일 영입 사실을 공식화했다.

   
▲ 사진=가레스 베일 인스타그램 캡처


베일은 2021-2022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됐다. FA(자유계약선수)가 된 베일의 거취를 두고 많은 풍문이 나돌았다. 2020-2021시즌 임대로 뛰기도 했던 친정팀 토트넘 복귀설, 고향 연고팀인 2부리그 카디프시티 입단설 등이 있었다.

하지만 조국 웨일스를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베일은 월드컵 때까지 실전에 더 많이 출전하며 기량을 유지할 수 있는 LAFC행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2006년 사우샘프턴에서 프로 데뷔한 베일은 2007년 토트넘 입단 후 세계적 공격수로 성장했다. 2013년, 당시만 해도 역대 최고액인 이적료 8500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베일은 부상과 기량 저하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다. 토트넘 임대 당시 반짝 활약을 하기도 했으나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 복귀 후 리그 5경기 출전에 그쳤다.

베일과 LAFC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 1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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