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분양시장이 연일 호재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타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수천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 단지의 경우 인근 아파트보다 2000만~3000만원씩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2분기 대규모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되는 신규단지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2분기 브랜드 타운 주요 분양 예정 단지

먼저 우미건설은 경북 구미시 산동면 구미확장단지 4블록에 전용면적 59, 84㎡, 총 1558가구를 짓는 '확장단지 우미 린 센트럴파크'를 다음달 분양한다.

지난해 10월 구미 확장단지 내 1225가구 규모로 분양한 '확장단지 우미린 풀하우스'에 이은 물량으로 두 단지 합쳐 2783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이밖에 구미국가산단 4단지에도 2개블록에 1749가구를 분양해 구미국가산단 일대에서만 4500여가구가 우미린 브랜드를 형성한다.

구미 국가산단 2,3,4단지와 인접하고 구미국가산단 5단지(하이테크밸리)가 조성 중으로 관련 종사자들 수요가 두텁다. 단지 옆 초등학교 부지가 있어 통학하기 쉽고 피트니스센터, 실내수영장, 게스트하우스 등 고급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이 대구 동구 봉무동에 전용면적 59~84㎡, 총 704가구를 짓는 '대구 이시아폴리스 더샵5차'를 다음달 분양한다. 봉무동 일대 더샵 1~4차(분양 완료)와 더불어 4500여가구에 달하는 대단위 브랜드타운이 형성된다.

상업용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오피스텔 120실도 공급될 예정이다. 롯데아울렛 등 중심상업지구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역세권 3-2블록에 전용면적 84㎡(아파트) 1316가구, 59~84㎡(오피스텔) 182실을 짓는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다음달 분양한다.

기흥 역세권 내 가장 큰 규모로 지난 3월 분양한 기흥 지웰 푸르지오와 함께 총 2247가구(오피스텔 포함)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분당선, 용인에버라인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성지중, 성지고, 신갈고 등의 학군이 좋다.

호반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B2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526가구를 짓는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2차'를 다음달 분양한다. 이달 초 분양한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1차' 1567가구와 함께 2093가구 규모가 된다.

하반기 중으로는 3차물량 493가구까지 예정 돼 민락2지구 내 단지들 가운데 가장 큰 브랜드 아파트가 된다. 송양초, 송양중, 송양고 등 초중고교가 가깝고 단지 전면엔 체육공원이 있어 공원조망 등 이용하기 쉽다.

호반건설이 경기 고양시 원흥동 원흥지구 A5블록에 전용면적 69~101㎡, 총 967가구를 짓는 고양 원흥 호반베르디움을 다음달 분양한다.

인근 원흥지구 북측에 위치한 삼송지구 내 호반베르디움 3개단지 2100여가구가 입주해 있어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한다. 단지 앞으로는 이케아 고양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전용면적 59~84㎡, 총 963가구를 짓는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를 분양 중이다. 23일 1순위 접수를 받으며 기 분양된 힐스테이트 백련산 1~3차 3221가구와 합치면 총 4184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한다.

초중고교 모두 도보권으로 응암초가 단지 옆에 있으며 명지초, 충암초 등의 사립초교가 인근에 있는 등 학군이 좋다.

현대건설이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 4블록 15로트에 전용면적 59~101㎡, 총 836가구를 짓는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2차'를 분양 중이다.

기 분양한 1차, 3차, 4차 등과 함께 총 4213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한다. 창원 도심으로 이동이 쉽고 범죄예방 환경설계 디자인 인증인 셉테드를 적용해 안전한 아파트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