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원내대책회의서 이달 원 구성 협상 결렬 시 ‘임시국회 소집’ 재강조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민주당의 국회 정상화 요구에 응하지 않고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에 참가하는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 "공항 체크인 보다 민생 체크인이 우선"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생과 경제위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국회를 더 이상 공전 시키지 말고 7월부터 후반기 국회 문을 열어 일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 걱정을 한시라도 빨리 덜어 드리자고 국회 정상화를 제안 했지만 국민의힘은 ‘채무이행’·‘빚쟁이’를 운운하며 언어유희를 즐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6월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또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역대 어느 여당도 보여주지 않은, 국회정상화를 의도적으로 가로막는 새 기록을 쓰고 있다”며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민생고에 시달리는 민심을 살펴 밤새 약속을 지키자고 매달려도 모자랄 판인데 여당은 그 어떤 양보도 없이 고집만 피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회정상화를 의도적으로 가로막는 정략적 의도라면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면서 “공항 체크인 할 때가 아닌 민생과 국회 체크인이 급선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과 원 구성 협상이 결렬될 것을 대비해 소속 의원 전원의 명으로 7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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