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부진에 빠진 로니 윌리엄스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투수를 영입했다.

KIA 구단은 28일 "새 외국인투수 토마스 파노니(Thomas Edward Pannone)와 연봉 30만 달러(이적료 별도)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로니 윌리엄스에 대해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을 했다.

   
▲ 사진=토마스 파노니 인스타그램 캡처


1994년생 파노니는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크랜스톤 출신의 좌완 투수로 신장 185cm-체중 92kg의 체격을 지니고 있다. 2013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에 9라운드 전체 261순위로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 201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시즌, 마이너리그에서 9시즌을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49경기(선발 13경기) 등판해 7승 7패 평균자책점 5.43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57경기 등판 43승 33패 평균자책점 4.09이다. 올해는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트리플A 소속으로 14경기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파노니는 KIA 구단의 계약 발표에 앞서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지금까지 집에서 가까운 로체스터에서 야구를 한 것은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라며 "운 좋게도 남은 시즌은 한국의 KIA 타이거즈에서 마무리하게 됐다"며 KIA에 입단하게 된 소감을 미리 전하기도 했다.

파노니는 오는 30일 입국할 예정이다.

KIA에서 방출된 로니 윌리엄스는 올 시즌 10경기 선발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5.89의 성적을 냈다.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을 한 데다 최근 2경기 연속 부진한 피칭 끝에 조기 강판되며 코칭스태프와 갈등까지 빚었다.

KIA 구단은 종아리 부상으로 회복 중인 외국인 투수 션 놀린(2승 5패 평균자책점 3.53)과 로니 가운데 누구를 교체할 것인지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결국 로니가 시즌 도중 짐을 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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