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지난해 국내 기업들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4년 기업경영분석(주권 상장법인 1536개사, 비상장 주요법인 195개사 대상)에 따르면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13년 4.7%에서 2014년 4.3%로 하락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물건을 1000원 어치 팔았을 때 세금과 비용을 제하고 남는 영업이익이 43원에 불과했다는 의미다.
 
영업이익률 하락은 매출원가 요인보다는 인건비 등과 같은 판매관리비 요인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 비율은 2013년 82.52%에서 2014년 82.53%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반면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 비용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95.3%에서 2014년 95.7%로 0.4%포인트나 늘었다. 
 
박성빈 한국은행 기업통계팀장은 “수입물가가 수출물가 이상으로 떨어지다 보니 매출원가는 크게 오르지 않았다”며 “영업이익률이 떨어진 것은 판매관리비가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