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자동차가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 도입 계획을 공식 철회했다.

1일 현대차 관계자는 "탄소중립 전략의 일환으로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LNG 발전소 도입을 고려했으나, 대내외 환경 등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 현대자동차와 기아 양재동 본사. /사진=미디어펜


이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컨센서스(국제적 동의)에 부합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검토된 여러 방안 중 LNG 발전소 도입을 취소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울산공장에 LNG 열병합 발전소를 도입해 전력 사용량 70% 정도를 자체 생산하는 방안을 세웠었다.

현대차는 LNG 발전소 도입 철회와는 별도로, 울산공장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자가 발전과 재생에너지 전력거래계약(PPA) 도입을 가속할 예정이다.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때는 설계 단계부터 재생에너지 100% 적용 공장으로 추진하는 등 2045년까지 사업장 전력 수요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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