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이 다음 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 꼽혔다.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득점왕 경쟁을 펼칠 것이란 전망이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3일(한국시간) 엘링 홀란드의 맨시티 입단으로 다음 시즌 EPL 득점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지만 지난 시즌 나란히 23골을 넣으며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과 살라가 홀란드와 3파전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EPL 주요 팀들의 눈에 띄는 선수 영입이 있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 리버풀은 다르윈 누녜스를 영입했고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를 데려왔다.

히샬리송이 가세함으로써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와 함께 더욱 강력한 공격진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에게 골이나 슛 찬스가 더 많아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손흠민의 득점왕 차지를 일회성으로 보지 않고 다음 시즌에도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 올려놓을 수 있는 주요 이유다.

풋볼런던은 축구 전문가들의 다음 시즌 득점왕 후보 예상 코멘트를 전했다. 손흥민은 전문가들 예상에서 빠지지 않고 득점왕에 다시 오를 자격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홀란드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뛰어든 것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홀란드가 발과 머리를 가리지 않고 골을 넣는 능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득점왕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하는 전문가도 있고, 아직 나이가 어린 홀란드가 프리미어리그에 얼마나 빨리 적응할 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도 나왔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자신이 왜 톱클래스 선수인지, 콘테 감독의 팀에서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를 지난 시즌 확실히 보여줬다. 토트넘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영입됐고, 콘테 감독과 계속 함께 하면서 손흥민이 진짜 얼마나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