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외무성 대변인 명으로 한미일 북핵 대응 공조 비난
[미디어펜=최인혁 기자]북한은 한미일 정상이 지난달 29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핵 대응 공조를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3일 주요언론보도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 형식으로, 나토 회의 기간 이뤄진 한미일 정상의 3자 연합 훈련 논의를 비난하면서 미국이 유럽의 군사화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나토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한미일 정상이북핵 대응 공조에 공감대를 형성하자 북한이 외무성 대변인 명의로 입장을 발표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자료사진) /사진=뉴스1


특히,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핵전쟁이 동시에 발발할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됐다"며, "이런 정세는 국가 방위력 강화의 절박성을 더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이 대변인 명의로 비난 입장을 낸 것은 지난달 초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최선희 외무상이 임명된 이후 처음이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