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안보 위협 지속에 합참의장 공석 부담
"결격 사유 발견 안돼…신속히 임명해야"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4일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를 임명할 전망이다. 

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윤석열 대통령이 6월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약식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대통령실 제공

이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안보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합참의장 자리를 계속 비워두기 어렵다는 판단되기 때문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주요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별 다른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김 후보자를 신속히 임명해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도 해외 순방 전인 지난달 21일 기자들과 만나 “합참의장은 조금 오래 기다리기 어려운 면이 있다”며 임명을 서두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게다가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도 지난달 29일 만료돼 청문회를 생략하고 임명이 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전임인 원인철 의장이 4일 물러남과 동시에 김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김창기 국세청장에 이어 새 정부에서 청문회 없이 임명되는 두 번째 인사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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