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수해 복구 작업 중 굴착기 파손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강원 철원군 민통선에서 굴착기 작업 도중 폭발물이 터지며 사망자가 발생했다.

3일 오전 9시40분경 강원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민통선 내 하천에서 수해 복구 작업을 벌이던 굴착기가 대전차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로 인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일대 지뢰제거 작업을 하루 앞둔 경기도 중부전선의 남과 북 초소 모습(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해당 사고로 굴착기 1대가 파손됐고, 굴착기 기사 1명이 숨졌다. 또 폭발의 여파로 전봇대 2대가 손상돼 인근 지역에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군 당국은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인명피해 상황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철원군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미상 폭발로 인해 민간인 1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원인 파악을 위해 관련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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