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이 유럽을 제외한 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들로 구성한 베스트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르트360'은 3일(한국시간) 현역 최고의 선수들 가운데 유럽 선수 베스트11, 비유럽 선수 베스트11을 각각 선정해 공개했다.

   
▲ 사진=스포르트360 SNS


'비유럽 베스트11'에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것이 눈에 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넣어 공동 득점왕에 올랐으니 베스트11 선정은 당연해 보이기도 한다.

비유럽 공격 2선에는 모하메드 살라(이집트)·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가 뽑혔다. 중원을 책임지는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카세미루(브라질)·프랑크 케시에(코트디부아르)가 선정됐다. 

포백은 아치라프 하키미(모로코)·칼리두 쿨리발리(세네갈)·마르퀴뇨스(브라질)·알폰소 데이비스(캐나다), 골키퍼는 알리송(브라질)으로 구성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이 유일하게 뽑혔다. 브라질 선수가 가장 많은 4명이나 포함됐는데 네이마르가 빠지고 비니시우스를 선정한 것에 대해서는 축구팬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 사진=스포르트360 SNS


유럽권 베스트11의 면면도 화려하다. 최전방에는 투톱으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와 카림 벤제마(프랑스)를 내세웠다. 측면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벨기에)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중원에는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와 요수아 키미히(독일)가 포진했다.

수비진에는 앤드류 로버트슨(스코틀랜드), 다비드 알라바(오스트리아), 버질 반 다이크(네덜란드), 주앙 칸셀루(포르투갈), 골키퍼로는 마누엘 노이어(독일)가 이름을 올렸다.

메시가 비유럽 베스트11에 포함된 반면 숙명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유럽 베스트11에 빠졌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해 프리미어리그 득점 3위(18골)에 오르기는 했지만 레반도프스키, 벤제마의 임팩트 강한 활약에 비할 바가 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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