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당수, 화성동탄2 등 수도권 1594가구 및 제주 등 지방권 186가구
   
▲ LH CI./사진=LH
[미디어펜=이다빈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30일 입주자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11일부터 '행복주택' 1780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시세대비 60~80% 수준으로 공급되는 임대주택이다.

공급대상은 수도권 4곳 1594가구와 지방권 4곳 186가구로 전국 8개 지구 총 1780가구다. 

LH는 이번 공고를 통해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과 중소기업근로자 행복주택, 청년·신혼부부 및 고령자 등을 위한 일반형 행복주택을 수도권 4개 지역에 공급하고, 지방 3개 지역에는 일반형 행복주택을 공급한다. 

시흥장현 A-9(410가구)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은 서해선 시흥능곡역(1.7㎞), 시흥시청역(1.7㎞) 및 광역 버스를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지역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향후 월판선 장곡역(2025년 예정), 신안산선(2024년 예정) 개통이 예정됐다.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와 유아놀이터, 실내놀이터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화성동탄2 A-53(700가구)는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내에 위치하며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공급하는 중소기업 근로자전용 행복주택이다. 경부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과 국지도 23호, 82·84호(예정)등 간선도로를 통해 동탄일반산업단지, 오산, 평택, 용인 등 인근지역 산업단지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지방권에서는 충청북도 청주시, 전라남도 영암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주택이 공급된다. 청주수곡 A1(80가구) 행복주택은 단지 인근에 청주교육대학교 등 대학교 4곳 및 산업단지 3곳이 위치하고 있다. 공공주택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돼 ‘ㄷ’자 형태의 열린 공간 디자인 콘셉트로 설계됐다.

청약신청은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LH청약센터와 모바일 앱 ‘LH청약센터’에서 가능하며 인터넷 취약계층을 위해 제한적으로 현장접수를 운영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1월 이후 예정이다.

서환식 LH건설임대사업처장은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60~80% 저렴하게 보다 나은 환경에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양한 유형의 행복주택을 올해 하반기 전국 57개 단지 약 1만7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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