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주택형 전용 84㎡ 흥행 실패 탓

현대건설의 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 힐스테이트가 청약미달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백련산4차'의 1순위 일반청약 결과, 모두 508가구에서 청약자가 457명에 그쳐 0.9 대 1의 평균 청약률을 기록했다.

   
 

주력 주택형인 전용 84㎡의 경우 501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가 285명에 머물러 청약률이 평균 0.57 대 1에 그쳤다.

그러나 단 7가구만이 공급된 전용 59㎡에는 172명이 몰려 마감됐다.

지난 2011년부터 분양한 힐스테이트 백련산 1~4차는 매번 미분양되는 좋지 않는 진기록을 보였다.

현지 부동산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백련산타운은 노후 구도심에 입지, 수요자의 선호도가 낮았다"면서 "게다가 4차 분양가가 기존 1~3차 실거래가격보다 높아 청약자가 외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부동산 훈풍으로 미분양분은 종전과 달리 소진속도가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