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성명 실무책임자 강인덕 전 장관, 공동성명 회고 밝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통일부 남북회담본부는 4일 7.4 남북공동성명 50년을 맞이해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념식과 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날, 통일의 길을 닦다. 오늘, 통일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은 7.4 남북공동성명의 내용과 의미 등을 보여주는 기념영상 상영으로 시작돼 권영세 통일부 장관 기념사, 박병석 전 국회의장 영상축사 등이 진행됐다.

   
▲ 통일부가 있는 정부서울청사(오른쪽)과 외교부 청사./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7.4 남북공동성명 50년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학술회의에서는 7.4 남북공동성명 발표 당시 정부의 실무책임자였던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이 발제를 맡아 공동성명에 대한 회고를 밝혔다. 

이어 김학성 충남대 교수의 사회로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 박명림 연세대 교수가 참여해 그간 남북관계의 성과와 시사점에 대해 토론했다.  

통일부는 “이번 기념행사는 분단 이후 최초로 남과 북이 통일 관련 원칙을 합의 발표했던 7.4 남북공동성명의 의미를 기념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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