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브라질 출신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25)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아스날에 입단했다.

아스날은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던 제주스를 영입했다. 등번호는 9번이다"라고 제주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제주스가 아스날과 2027년까지 장기계약을 했으며,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약 708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아스날 공식 SNS


제주스는 2017년 1월 맨시티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진출했다. 맨시티에서 236경기 출전해 95골 46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4차례나 경험했고, FA컵과 리그컵에서도 3번씩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브라질 대표팀 주전으로 A매치 56경기 출전해 19골을 넣었다. 

아스날은 공격수 보강이 절실했다. 지난 2021-2022시즌 리그 4위권 다툼을 치열하게 펼쳤지만 막판 토트넘에 추월당하며 5위에 그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놓쳤다.

6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아스날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파비우 비에이라(22)와 마르키뉴스(19)를 데려와 2선을 보강했다. 여기에 제주스까지 영입해 최전방 공격수도 확보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제주스를 영입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 개인적으로도 제주스를 잘 안다"며 "우리는 공격수 보강을 위해 오랫동안 제주스를 눈여겨봐왔다. 결국 영입에 성공해 행복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제주스는 개인 SNS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 구단에 감사하다. 맨시티에서 뛰는 동안 응원해준 모든 팬들에게 고맙다"고 맨시티와 팬들에게 작별을 고하면서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해야할 때"라고 아스날로 이적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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