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기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0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2.6%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7천765억원으로 2.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17억원으로 867.1% 급증했다.

사업별로 보면 디지털모듈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로 TV용 파워모듈 등 매출이 줄어 전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85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칩부품 부문은 초소형·초고용량 솔루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판매 확대와 박막 파워인덕터의 수요 증가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5340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기판 부문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용 패키지기판과 메인보드용 기판 매출이 증가했으나 글로벌 PC 수요 약세에 따른 연성회로기판(FPCB) 매출 감소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38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고사양 부품의 판매 확대로 제품구조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고 경쟁력 향상을 위한 효율화 활동이 더해져 영업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