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음극재 사업 매출 1조 돌파 전망…전주기 밸류체인 구축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포스코그룹이 2차전지소재 등 신성장사업 육성을 통한 균형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2022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국내외 기관투자자·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사내외 150명이 참석했고, 아르헨티나 염호와 호주 리튬·니켈광산 및 포스코HY클린메탈 등 글로벌 사업현장의 최신 영상을 활용한 가상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5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2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그룹은 2010년 리튬 추출 기술 개발을 시작한 이래 △양·음극재 사업 본격화 △탄자니아 흑연 광산 지분 투자 등 원소재 사업 강화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진출 △차세대 역량 마련 등 전주기에 걸친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은 "철강 중심의 사업구조로 인해 철강 시황에 따라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는 순환적 흐름을 보였다"면서 "우상향하는 성장형 그래프로 전환하기 위해 2차전지소재·수소 등 신성장사업에 집중하고 그룹의 균형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은 "지난 10여년간 선제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로 육성해온 사업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며 "포스코그룹의 양·음극재 사업은 2015년 380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재소재사업추진단장은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톤·음극재 32만톤·리튬 30만톤·니켈 22만톤 생산 및 판매체제를 구축, 매출 4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포스코그룹은 오는 7일 싱가포르에서도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밸류데이'를 진행할 예정으로, 실리콘음극재 생산기술을 보유한 테라테크노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등 2030년 사업부문간 매출·영업이익이 균형을 이루는 성장구조를 확립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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