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투구에 맞아 코뼈 골절상을 당한 KIA 타이거즈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0)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KIA 구단에 따르면 소크라테스는 5일 오전 전남대병원에서 코뼈 접합 수술을 받았다. 김종국 감독은 이날 KT 위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소크라테스의 상태에 대해 "붓기가 빨리 빠져 오늘 수술을 했고, 잘 됐다고 한다"면서 "(복귀까지) 최대 4주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뛰는데 울림이 있다거나 하면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 사진=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는 지난 2일 SSG 랜더스와 인천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발투수 김광현의 투구에 안면을 강타당했다. 정밀 검진 결과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고, 붓기가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이날 수술을 받았다.

소크라테스의 부상 이탈로 KIA에는 현재 1군 엔트리에 외국인선수가 한 명도 없는 비상 상황을 맞았다. 투수 션 놀린은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을 당해 회복 중이고, 성적 부진으로 퇴출한 로니 윌리엄스의 대체 투수 토마스 파노니는 취업비자 발급 문제로 합류가 늦춰지고 있다.

파노니는 비자를 받으면 7일 KT전에 첫 등판할 예정이다. 김종국 감독은 "파노니는 7일 경기에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라며 "5이닝, 80구 정도 던지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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