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 주장 하주석(28)이 퇴장으로 인한 징계 및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1군 복귀했다. 

한화 구단은 5일 NC 다이노스와 대전 홈경기를 앞두고 하주석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달 17일 1군 제외됐던 하주석은 18일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한화는 경기가 없었던 전날(4일) 투수 김규연을 1군 등록 말소해 하주석의 자리를 마련해뒀다. 

   
▲ 사진=한화 이글스


하주석은 지난 6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와 대전 경기에서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 퇴장 당했다. 이후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헬멧을 집어던지는 과격한 행동을 했고, 벽을 맞고 튕겨나온 헬멧이 웨스 클레멘츠 수석코치의 뒤통수에 맞는 불상사까지 겹쳐 야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화 구단은 바로 그 다음날 하주석을 1군 엔트리에서 뺐고,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하주석에게 10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300만원,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하주석의 징계가 3일로 끝나 한화 구단은 이날 1군 복귀시켰다. 하주석은 NC전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명단에 들었다.

하주석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잘못된 행동이었다. 반성 많이 했다"고 사과하면서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일어난 일이고, 변명하지 않겠다. 팬 분들께 항상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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