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칠레 남부에 위치한 칼부코 화산이 42년 만에 폭발했다.

   
▲ 칠레 화산폭발, 칠레 화산폭발/사진=YTN

22일(현지시간) 칠레 언론은 칠레 칼부코 화산에서 많은 화산재가 쏟아져 화산에서 가까운 인구 1500명의 인근 엔세나다 마을과 다른 두 곳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칼부코 화산은 지난 1961년 마지막 화산활동 이후 50여년 만에 폭발했다. 칼부코 화산은 칠레에 있는 90개 활화산 중 가장 위험도가 높은 3개 중 하나로 분류됐다.

화산폭발이 시작된 로스 라고스의 비상대책본부장은 “순식간에 기습적으로 화산폭발이 이뤄졌으며 그동안 칼부코 화산은 아무런 특별한 감시를 받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칠레 칼부커 화산 폭발은 지난 3일 칠레 남부 지역에서 일어난 비야리카 화산 폭발보다 더욱 위력적인 힘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비야리카 화산은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780㎞가량 떨어졌으며 높이는 2847m다. 비야리카 화산은 18일에도 폭발 조짐을 보였다.

1985년 이래로는 대규모 폭발이 없었으나 이전 100여 년 동안에는 화산 폭발로 3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기록돼 있다.

칠레는 환태평양에서 지진 활동이 빈번한 ‘불의 고리’ 지역에 있다. 2010년 2월에는 규모 8.8의 강진으로 500여 명이 사망, 2013년 4월에는 북부 지역에서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00만 명의 이재민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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